올해 마늘·양파 재배 면적 모두 감소...타 작물 전환 영향

통계청, 2025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양파를 구매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올해 마늘과 양파 재배면적이 모두 감소했다.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타 작물 재배로 전환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5년 마늘·양파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2942㏊(헥타르·1㏊=1만㎡)로 1년 전보다 1.5%(347㏊) 감소했다. 양파 재배면적은 1만7682㏊로 1년 전보다 5.0%(932㏊)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마늘 재배면적은 경남(7325ha), 경북(4640ha), 충남(3604ha), 전남(2894ha), 대구(944ha) 순으로 넓었다. 양파 재배면적은 전남(5979ha) 경남(3806ha), 경북(2196ha), 전북(2194ha), 충남(1072ha)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특히 전남과 제주 지역에서 마늘과 양파 재배 면적이 크게 줄었다"며 "제주는 당근, 전남 등 다른 지역은 봄배추, 쌀보리, 밀 등 타 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전환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14일부터 25일간 표본조사를 통해 마늘·양파의 재배면적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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