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함안 사내산단 19.8MW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석탄발전 대비 CO2 배출 41% 수준…국가 탄소중립 실현 기여
연간 163GWh 전력 생산으로 에너지 자립률 제고

▲한국남부발전이 경남 함안군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왼쪽 여섯 번째부터 비석방향으로 안말남 부의장, 이만호 군의회의장, 조근제 함안군수, 사진 오른쪽 네번 째부터 비석방향으로 유승찬 함안그린에너지 대표, 권혁찬 센트럴이엔지 상무, 배성준 SK에코플랜트 대표,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경남 함안군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남부발전은 16일 경남 함안 사내산업단지 내 연료전지 발전소에서 준공식을 열고, 19.8MW(메가와트)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함안군 최초의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원 구축 사례로, 지난해 3월 착공해 8월 주기기 설치, 12월 시운전을 거쳐 올해 2월 사용 전 검사를 마쳤다.

준공식에는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군의회의장, 안상유 산업건설국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사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연료전지는 고온 연소 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해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석탄발전 대비 41% 수준에 불과하다.

남부발전은 이번 발전소가 대규모 해상풍력 준공 전 브릿지 전원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는 연간 약 163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해 지역 산업용 전력 소비량의 약 66%를 감당할 수 있어, 함안군의 에너지 자립률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함안 사내산단 연료전지의 무재해 준공을 축하하며, 남부발전의 운영 노하우를 살려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을 24시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라며 “함안군과의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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