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금값] 최고치 경신 후 숨 고르기…0.3%↓

관세 발효 하루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

▲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제 금값은 최고치 경신 하루 만에 반락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한 온스당 3113.43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선물 가격은 0.1% 내린 3146달러에 마감했다.

제이너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다소 매수 과열된 상태에서 약간의 차익실현을 보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펀더멘털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올해 들어 20% 가까이 올랐다. 관세 발효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전히 명확해진 것은 없다. 미국 언론조차 서로 다른 소식을 전하는 상황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백악관 보좌관들은 수입품 대부분에 관세 20%를 부과하는 초안을 작성했다”고 보도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부 국가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고 20%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전날 골드만삭스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종전 20%에서 35%로 상향한 가운데 시장은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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