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회장, 닛산 인수설 부인…“원하는 건 협력”

“협력 위해 지분 인수는 고려 가능”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이 12일 대만 신베이에 있는 회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베이(대만)/로이터연합뉴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이 12일 닛산 인수설을 부인했다. 최근 혼다와의 합병 추진이 중단된 닛산을 폭스콘이 사들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데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류 회장은 이날 대만 신베이에 있는 본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닛산 인수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협력을 위해 필요하다면 지분을 사들이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의 목표는 닛산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협력이다”라고 설명했다.

애플과 엔비디아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조업체로 유명한 폭스콘은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전기차 위탁생산 시장도 노리고 있다.

류 회장은 또 전기차 사업에 대해서는 “자동차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위탁설계 및 제조 서비스만 제공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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