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탄자니아 흑연 광산 개발 투자

호주 블랙록마이닝 지분 19.9% 확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일 호주계 광업회사 블랙록마이닝과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메들린 킹 호주연방 자원부 장관, 리차드 크룩스 블랙록마이닝 비상임회장,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총괄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퍼스 크라운타워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참석해 호주계 광업회사인 블랙록마이닝과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메들린 킹 호주연방 자원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 총괄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후 ‘이차전지 풀(Full) 밸류체인 구축’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전기차 캐즘(Chasmㆍ일시적 수요 정체기)을 기회로 삼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리튬 염호ㆍ광산 등 우량 자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 계약으로 포스코그룹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마헨게(Mahenge) 광산을 소유한 블랙록마이닝의 지분 총 19.9%를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광산에서 생산되는 흑연을 조기에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용 흑연의 글로벌 판매권 계약도 체결해 흑연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블랙록마이닝의 흑연 매장량은 약 600만 톤(t)으로 세계 2위 규모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블랙록마이닝과 개발 1단계를 진행한 바 있다. 1단계 생산이 시작되면 연 3만 톤씩 25년간 총 75만 톤의 흑연을 공급받는다.

이번에 개발 2단계 계약이 성사되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대 25년간 연 3만 톤의 흑연을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그룹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CRMA) 정책에 대응한 음극재 생산(포스코퓨처엠)이 가능하고, 국내 친환경차 공급망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광산에서 생산될 산업용 흑연의 양이 국내 수요를 충당하는 수준이어서 유사 시 국가 광물자원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앞으로도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산업 등 국가 기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그룹의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블랙록마이닝사는 이번 투자로 유상증자를 진행해 올해 안에 광산 개발을 위한 착공을 시작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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