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체산화물 전지 시스템 설계·분석에 진단 및 제어 기능까지... 해외 진출 본격화
에이치큐브솔루션(대표 홍종섭)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이는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하여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엔젤투자와 보육, 멘토링, R&D 자금 등을 매칭해 일괄 지원한다.
에이치큐브솔루션은 금번 TIPS 사업 선정을 계기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수전해 시스템 전용 디지털트윈 제품인 ‘H-TWIN v2.0’의 연구개발에 속도를 더할 예정이다.
앞서 전 세계적으로 수소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청정 전력을 생산하거나 수전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장치인 ‘고체산화물 전지’는 높은 효율과 경제성을 담보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분야다.
특히 고체산화물 전지는 높은 경제성과 시장성은 물론, 재생에너지 기반 수전해를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해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연료전지 운전의 경우, 발전효율이 60% 이상으로 높은 수소에너지 변환 효율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에이치큐브솔루션이 공급하고 있는 ‘H-TWIN’은 시스템 부문의 고체산화물 전지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수소에너지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외 고체산화물 전지 시스템 업체에 시스템의 설계와 분석을 돕는 ‘H-TWIN v1.0’을 선제 공급하고 있다.
이번 TIPS 사업 선정을 통해 에이치큐브솔루션은 25년 하반기부터 시스템 진단 및 제어 기능을 구현한 ‘H-TWIN v2.0’ 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v1.0 제품은 동일 플랫폼으로 실시간 진단/제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타 플랫폼 대비 우수한 가격경쟁력 등을 내세워 초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했다.
이에 에이치큐브솔루션은 시장에서 요구되는 기술에 한 단계 앞서 소요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 고객 수요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v1.0과 동일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을 기반으로 v2.0 제품을 통한 진단과 제어 기능 역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디지털 트윈 시장의 선점을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시장을 중심으로 B2B 형식으로 공급하던 것에서 나아가, v2.0 제품부터는 국내외 고체산화물 전지 시스템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H-TWIN v2.0과 v3.0의 연구개발에 힘쓰는 한편, 각 해외 시장의 특성에 발맞춘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초기 시장 진입 단계부터 확보한 고객사를 유지하고, 신규 고객사로의 확대 적용으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치큐브솔루션은 연세대학교 기계공학부 연구실에서 지난 2021년 창업한 연세대학교 기술지주회사 소속 자회사다. 기술전문가 집단의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가하여 시스템 부문의 고체산화물 전지 디지털 트윈 기술 및 ‘H-TWIN’ 제품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