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컬러풀하게, 로지텍 기계식 키보드

어쩌다 보니 에디터 집엔 키보드만 6개다. 블루투스 키보드, 기계식 키보드, LED 키보드 그리고 최근에는 롤리키보드까지. 이상하게 키보드에 집착하는 이유는 실력 없는 목수가 장비 탓하는 것과 비슷하겠지. 어디 또 새로운 키보드가 없나 두리번 거리던 차에 로지텍에서 내놓은 괴물 키보드 G810 오리온 스펙트럼(이하 G810)을 발견했다. 그런데 이 괴물, 꽤 ‘멋쁘다’.

G810은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다. 로지텍 고유의 로머 G 기계식 스위치를 사용해 일반 기계식 키보드에 비해 25% 빠른 작동 속도를 자랑한다. 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릴 수 있는 게임에서 25% 빠른 동작 속도는 꽤 엄청난 메리트다. 또, 7천만 번의 타이핑을 견디는 내구성으로 표준 기계식 키 스위치보다 최대 40%까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기능만 뛰어났다면 사실 그저 그런 키보드 중 하나였을 텐데, G810은 키보드 백라이트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RGB 조명을 탑재해 1680만 개 이상의 색상 중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색으로 키 별로 백라이트를 설정할 수 있다. 에디터의  LED 키보드는 빨강, 파랑, 보라 3가지 색상에 불과한데, 1680만 개 이상의 색상을 키 별로 지정할 수 있다니! 이거 참 욕심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예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어두운 곳에서 색깔만으로 키를 구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빠른 컨트롤이 가능하다. 게다가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다른 로지텍 G 장치와 조명 효과를 동기화할 수도 있다. 말하자면 다른 로지텍 기기와 깔맞춤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또 키보드 오른쪽 상단에는 G810 전용 미디어 컨트롤러가 있어서 게임을 중단하지 않고도 음악을 재생하거나 정지할 수 있고 스크롤을 통해 볼륨 조절 및 다음 곡 재생까지 가능하다. 로지텍 G810 외에 다른 장치가 궁금하다면 여기로 구경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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