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파월 “금리 인상 희박” 비둘기 발언에 안도…다우 0.23%↑

입력 2024-05-02 07:40수정 2024-05-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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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SM 제조업 PMI 49.2…기준선 50 하회
美 국채 수익률·달러화, FOMC 결과 소화하며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EPA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상 선 긋기에 안도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7.37포인트(0.23%) 오른 3만7903.2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7.30포인트(0.34%) 하락한 5018.39에,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34포인트(0.33%) 밀린 1만5605.48에 각각 장을 끝냈다.

전날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일부 주요 종목의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투자자들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뒤 파월의 기자회견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6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6월부터 양적 긴축(QT) 속도를 줄이는 정책도 결정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향하는 것을 확신하기까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음 정책 움직임이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경로는 금리 인하나 금리 인하를 하지 않는 것이며, 고용시장이 예상과 달리 약해지면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높게 추이하는 인플레이션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경계하던 투자자들도 있었기 때문에 안도감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의 상승 폭은 장중 한때 500포인트를 넘어섰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3월 구인 건수는 전달보다 32만5000건 감소한 881만 건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임금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주식 매수로 이어졌다.

미국 장기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4.5%대 후반으로 전일 종가(4.68%)를 밑돌아 주식의 상대적 고평가감이 완화된 점도 주식 매수를 지지했다.

다만 경제지표 부진으로 S&P500과 나스닥지수는 반등하지 못했다. 이날 발표된 4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를 기록했다. 호·불황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으며, 시장 예상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구매 등으로 부담하는 지급가격 지수는 5.1포인트 오르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일부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기술, 산업, 금융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헬스, 소재, 부동산, 유틸리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 거래일 대비 0.26포인트(1.66%) 급락한 15.39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휴전 모색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93달러(3.58%) 내린 배럴당 79.0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가 배럴당 80달러를 밑돈 것은 7주 만이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2.89달러(3.35%) 밀린 배럴당 83.44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FOMC 발표를 소화하면서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5bp(1bp=0.01%) 내린 4.632%를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9bp 밀린 4.96%를 기록했다.

국제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6월물 금은 전장보다 8.1달러(0.4%) 오른 온스당 2311.0달러에 폐장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무이자 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미국 통화의 전반적 강세를 측정하는 달러 지수는 0.23% 내린 106.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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