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인사이트] M7 실적ㆍ3월 PCE 가격지수 주목

입력 2024-04-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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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S&P500ㆍ나스닥 6거래일 연속 하락
연준 긴축 연장 우려 영향
M7 1분기 이익, 38% 증가 전망
3월 근원 PCE 가격지수, 2월 수준 유지 전망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주가를 살피고 있다. 뉴욕(미국)/AP연합뉴스
이번 주(22~26일) 뉴욕증시는 주요 빅테크 7곳을 칭하는 ‘매그니피센트7(M7)’의 1분기 실적 발표와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3대 지수는 대체로 하락했다. 한 주간 다우지수는 0.01% 상승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부진했다. 두 지수의 하락 기록은 2022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이번 주에만 5.5% 하락하며 4주 연속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수 있다는 우려에 흔들렸다. CNBC방송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포럼에서 “최근 경제지표는 분명히 우리에게 더 큰 확신을 주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더 완고해지면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필요한 만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는 M7의 실적이 주요 이벤트다. M7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을 칭한다. 5월에 실적을 공개하는 애플과 엔비디아를 제외한 M7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M7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S&P500 기업 전체 전망치인 2.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 전망을 배제하면 증가율이 23%로 떨어지는 게 문제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M7을 제외한 S&P500 순익은 3.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3월 PCE 가격지수도 관심 사안이다. 특히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정할 때 선호하는 대표 지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7%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2월의 경우 각각 0.3%, 2.8% 올랐다. 해당 지표가 눈에 띄는 둔화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이 이코노미스트 1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선 대다수가 9월 인하를 예측했고 절반은 연내 2회 인하를 점쳤다.

그 밖의 주요 일정으로는 △22일 3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전미경제활동지수, 버라이즌 실적 △23일 4월 S&P글로벌 제조업ㆍ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3월 신규 주택판매, 4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테슬라ㆍ비자ㆍ록히드마틴 실적 △24일 3월 내구재수주, 메타ㆍAT&Tㆍ포드ㆍ보잉ㆍIBM 실적 △25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잠정 주택판매, 4월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마이크로소프트ㆍ알파벳ㆍ인텔 실적 △26일 3월 PCEㆍ개인소득, 4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엑손모빌ㆍ셰브론 실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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