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원달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주목...“1180~1200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2-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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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10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지난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7원 오른 1186.5원에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위안 환율 지지력과 코로나 바이러스의 실물 경기 영향 우려 등에 지지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이외에도 우리 당국의 경계 유지와 양호한 외국인 자금수급 등 등이 추가적 급등을 억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달러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경기 흐름 속에서 이번주 있을 두 번의 파월 의장 연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 정도를 확인할 것”이라며 “신흥 통화들은 공포는 진정됐으나 실물 경기 영향 우려에 약세 압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이번주 예상 범위는 1180~1200원으로 금일은 7위안 위로 올라선 위안 환율 움직임과 증시 동향에 따라 1190원 부근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 글로벌 중앙은행들 대응 기대, 상단에서의 네고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0일 이후 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중국내에서도 사망자가 증가하면서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고 짚었다.

그는 “원달러 환율 급등 배경은 펀더멘털보다는 글로벌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요 경제 지표들의 반등과 중국의 양호한 펀더멘털, 4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방어는 신흥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원달러 환율 급등은 일시적 요인에 의해 충격이 발생한 모습으로, 적어도 펀더멘 털의 모멘텀 훼손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라며 ”지나친 우려는 경계할 필요가 있고 현재의 펀더멘털을 감안한다면 1150원대의 회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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