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롯데마트 구리점 ‘폐점’...인근 롯데百 구리점은 ‘확장’

입력 2019-09-0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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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홈페이지)

유니클로가 롯데마트 구리점을 폐점한다.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이후 4번째 폐점이다. 대신 인근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구리점은 확장 이전한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 구리점에 입점한 유니클로 매장은 30일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되면서 하나둘씩 점포를 폐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AK플라자 구로 본점이 폐점하면서 여기에 입점한 유니클로 구로점이 문을 닫았고, 이어 이마트 월계점 역시 오는 15일 문을 닫을 예정이다. 여기에 종로 3가점은 오는 10월 영업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후 폐점 매장은 4번째다.

유니클로는 일본 불매 운동과는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계약이 완료되면서 문을 닫은 것”이라며 “이미 상반기 중 확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대신 유니클로는 인근의 롯데백화점 구리점을 확장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6층에서 층을 옮겨 확대하는 것으로 10월 말 오픈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유니클로 매장은 국내 187개다. 지난해 10곳을 추가한 유니클로는 지난달 용인 수지 롯데몰에 이어 내달 6일에는 엔터식스 안양역사점과 20일 스타필드시티 부천점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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