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주초반 반등 가능성…“FOMC 전후 변동성 확대”

입력 2019-07-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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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최근 그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신화연합뉴스

코스피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 거래일 대비 0.40% 하락한 2066.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선진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미국 증시 강세 영향에 상승 출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이번 주 미·중 무역협상과 FOMC 결과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주간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FOMC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31일(한국시간으로 1일 새벽) 결과를 발표하는데,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80% 정도로 보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과 같이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언급한다고 해도 시장은 차익 매물 출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시장에는 중립 이하의 요인이라고 보인다. 한편, 예상과 달리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해 ‘지켜보고 하겠다’는 스탠스를 취한다면 큰 폭의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주 초반 반등이 예상되나 FOMC 이후 변동성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이번 주에는 이들 양대 이슈인 미 FOMC 회의와 미·중 무역협상이 7월 30~31일 같은 날에 열린다. 이번 주 예정된 양대 이벤트 가운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는 높지 않다. 7월 말 FOMC 회의에 대한 금융시장의 진짜 관심은 9월 17~18일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할 지이다. 7월 미 FOMC 성명에서 9월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하여 인하 가능성은 열어 놓지만 7~8월 경제지표를 관망하겠다는 균형적 시각을 전망한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 미국을 비롯한 4대 중앙은행과 신흥국의 경쟁적 유동성 확대 정책 가시화로 수익률 게임이 나타날 수 있는 신흥국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다만, 한국의 경우 수출 개선 지연, MSCI 지수변경 이벤트 등 부담 요인이 여전하다. 이에 종목 장세 예상되나 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대비한 지수 관련 대형주의 점진적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지수 관련 대형주로는 반도체, 자동차 등이 꼽히며 조정 시 매수 전략 추천한다. 반도체는 타의에 의한 공급 차질이 수급 사이클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는 실적 차별성 높다. 반도체 소재 관련 국산화가 단기에 성과를 바라기는 어렵지만, 이번 이슈를 계기로 한국 정부와 기업은 핵심소재의 장기적인 국산화 노력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8월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온시스템, 삼성SDI, 솔브레인, 카카오, NAVER, SK텔레콤, 신세계, KCI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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