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90 리무진 출시…다시쓰는 국산차 최고가 기록

입력 2019-02-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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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트림으로 1억5511만 원 책정, 개소세 끝나는 7월 다시 200~250만 원 인상

▲제네시스 최고급 모델 G90(지 나인티)가 차 길이를 29cm 늘린 리무진을 출시했다. 가격은 1억5511만 원이다. (사진제공 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꼭짓점 G90을 바탕으로 차 길이를 29cm 늘린 리무진을 출시했다. 가격은 전작 EQ900 리무진(1억5400만 원) 대비 약 350만 원이 올랐으나 6월까지 개별소비세(1.5%) 한시적 인하분을 포함, 1억5511만 원으로 묶었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지 나인티)의 리무진 모델을 출시하고 1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G90 리무진’은 기존 세단보다 전장이 총 290mm 늘어났다. 더 웅장한 외관과 여유로운 뒷좌석 공간을 확보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미 애닐린 가죽시트와 퍼스트 클래스 VIP 시트 등 최고급 사양을 갖춰 높은 품격과 안락한 승차감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제네시스 측은 설명했다.

애닐린 가죽은 원피를 원료로 염색한 뒤 표면에 애닐린 염색제를 덧한 고급 가죽이다. '풀 애닐린' 가죽은 가격이 비싼데다 관리가 쉽지 않은 만큼 고급차 대부분이 G90 리무진처럼 '세미 애닐린' 가죽을 쓴다.

실내는 B필러가 250mm, 뒷도어가 40mm 연장돼 실내공간(레그룸)이 총 290mm 증가했다.

이밖에 △리무진 전용 퀼팅 패턴 △투톤 스티어링 휠(투톤 내장 컬러 적용 시) △블루와 브라운 투톤의 리무진 전용 컬러가 추가 되는 등 고급스러움이 강조됐다.

G90 리무진은 V8 5.0 GDi 타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425마력, 최대토크 53.0kgㆍm를 낸다. 복합연비는 1리터에 7.2km 수준이다.

새 모델은 프레스티지 1개 트림만 단독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개소세 3.5%를 적용할 경우 1억5511만 원이다.

전작인 EQ900 리무진의 경우 1억5400만 원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인상폭을 최소 수준으로 묶었다. 다만 개소세 1.5% 인하분이 반영된 만큼 오는 7월부터 200~250만 원의 차 값 인상도 점쳐진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럭셔리 플래그십 모델이며 이번에 출시한 G90 리무진 모델은 고급감을 강화하고 최상의 실내 공간을 완성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 위한 당당한 행보를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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