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개 항공사 4142명 채용, 전년대비 23%↑…내년에도 성장세 전망

입력 2018-12-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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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자리 1만4000개 창출, 항공여객 1억 명 돌파 등 항공 성장세 반영

(국토교통부)
올해 항공사들의 신규 채용이 전년대비 2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여객이 1억 명을 돌파하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개장하는 등 항공시장의 성장세가 일자리 증가로 선순환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신규 항공사 취항 등으로 성장세가 기대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항공에서 1만40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9개 항공사가 4142명을 채용했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 복합리조트, 물류단지 등에서 4245명, 공항시설 확충에 3013명 등이 채용됐다.

항공운송업은 질 좋은 일자리이기도 하다. 항공운송업 임금은 월 487만 원으로 전체 평균임금 월 344만 원의 1.4배 수준이다. 특히 항공사의 조종사‧정비사‧객실승무원, 지상직 등은 취업준비생들에게 각광 받는 일자리로 손꼽힌다.

특히 9개 항공사는 전년(3375명) 대비 약 23% 증가한 4142명을 신규채용해 항공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했다.

대한항공 1083명, 아시아나 509명, 제주항공 719명, 진에어 437명, 에어부산 365명, 이스타항공 352명, 티웨이항공 485명, 에어서울 131명, 에어인천 61명 순이다.

조종사·정비사·객실승무원 채용은 전년대비 약 33%(3291명) 늘려 항공안전 강화와 서비스 향상도 기대된다.

한국에 취항하는 주요 외항사들도 약 320여 명의 한국인 객실승무원을 신규 채용했다.

인천과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중인 한국·인천공항공사도 정규직원 355명(한국 214명, 인천 141명)을 신규 채용했다. 인천공항의 경우에는 제2터미널 개장 및 복합리조트 개장 등으로 지난해와 올해 약 1만45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국토부는 항공 일자리 취업을 원하는 청년을 위해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취업연계형 항공 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손명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항공시장의 성장과 함께 항공사·관계기관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우리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손 실장은 “현재 신규 항공사업 면허 심사를 진행중에 있고 지방공항의 국제노선 확충, 신공항 건설 등이 본격 추진될 경우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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