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화재사고 관련 118d 등 52개 차종 6만5763대 추가 리콜

입력 2018-10-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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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시정계획서 22일 제출

▲올해 7월15일 경북 영주시 장수면 중앙고속도로 춘천 방향 영주휴게소 입구에서 BMW 520d 승용차 엔진룸에서 불이 나 차가 타고 있다.(영주소방서)
BMW가 자사 차량의 화재사고와 관련해 118d, Mini CooperD 등 52개 차종 6만5763대에 대한 추가 시정조치(리콜)를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 26일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시행한다.

국토교통부는 BMW 화재조사의 일환으로 BMW 118d 등 52개 차종 6만5763대에 대해 추가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올해 9월 11일 BMW 118d(리콜 非대상) 차량에서 EGR 쿨러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현재 진행중인 리콜(화재)차량에서 발생하는 동일한 현상을 발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BMW에 당해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 필요시 리콜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해 왔다.

BMW는 이달 8일 추가리콜 의향을 표명하고 대상차량·차량 대수·시정방법·리콜시기 등의 내용을 확정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시정계획서)를 22일 국토부에 제출했다.

시정계획서에 따르면 BMW는 118d(7222대), Mini CooperD (2만3559대) 등 52개 차종 6만5763대 소유자에게 이달 24일 고객통지문을 발송하고 11월 26일부터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 모듈 개선품 교체를 시행한다.

BMW는 시정계획서에서 고객 및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화재연관성이 낮은 엔진유형과 △공정최적화(2016년 12월) 이전 EGR모듈 장착차량까지 추가리콜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추가모델은 BMW 118d 등 23차종 3만7097대고 공정최적화 이전 EGR모듈 장착차량은 BMW 520d 등 29차종 2만8666대다.

BMW는 시정계획서에 화재원인이 EGR 결함이라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시정조치 방법은 개선된 EGR교체 및 파이프클리닝으로 기존 리콜과 동일하다.

국토부는 앞으로 민관합동조사단을 통해 화재원인, 추가리콜 적정성여부 뿐만 아니라 은폐·축소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할 계획이다. 이상일 BMW 리콜전담 TF 과장은 "교통안전공단과 BMW 리콜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불시 현장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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