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 사상 첫 민간 달 관광객…스페이스X 로켓 타고 간다

입력 2018-09-1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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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달 여행 이뤄질 계획…“예술가 6~8명과 동행할 것”

▲스페이스X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사상 첫 민간 달 관광 계획을 발표하고 나서 그 주인공인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연설하고 있다. 호손/AP뉴시스
일본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민간인 중 처음으로 달 관광을 즐기게 된다.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는 이날 행사에서 자사 로켓을 타고 달 궤도를 도는 관광을 즐길 민간인의 정체가 마에자와 유사쿠라고 밝혔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3일 민간인 최초의 달 여행을 즐길 고객과의 계약이 성사됐다며 이날 행사에서 그의 정체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당시 트위터에 일장기를 걸어 관광객이 일본인임을 암시했으며 이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후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화성에 도달하기 위해 개발하는 초대형 로켓인 ‘빅 팰컨 로켓(BFR)’으로 달 관광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달에 착륙하지 않지만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폴로 미션 이후 인간이 달에 복귀하는 것도 거의 반세기 만에 처음이다. 지금까지 달에 도달한 사람은 10여 명에 불과하며 1972년 아폴로 미션이 끝난 이후에는 아무도 방문하지 못했다.

마에자와는 온라인 소매업체 스타트투데이와 조조타운을 설립해 막대한 부를 걸머쥐었다. 그는 스페이스X 발표 후에 “어렸을 때부터 달을 사랑했다”며 “2023년 이뤄질 달 여행에 전 세계 6~8명의 예술가를 초청해 동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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