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논란' 마무리 되자…김수천 사장, 아시아나항공 떠난다

입력 2018-09-06 20:19수정 2018-09-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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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천<사진>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임기를 1년여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사의를 표했다. 임기를 1년 6개월 남긴 상황이다.

이르면 오는 7일 사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1988년 판매관리·국제선판매담당으로 입사해 2008∼2013년 에어부산 사장을 역임하고 2014년부터 아시아나 사장직을 맡아 왔다.

김 사장은 최근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기내식 문제가 해결되고 재무구조 개선에서도 성과를 내자 자신의 소임을 다 했다고 판단하고 자리에서 물러날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일부터 대형 기내식 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7월 불거진 '기내식 대란'을 완전히 마무리 지었다.

또한 자회사인 아시아나IDT도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에는 청신호가 들어왔다.

김 사장의 후임으로는 한창수 아시아나IDT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시아나항공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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