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첫 'B737-800' 구매항공기 도입…"연말까지 2대 추가"

입력 2018-07-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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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로부터 직접 구매한 B737-800 기종의 첫번째 항공기가 생산기지인 워싱턴주 렌톤을 출발해 김포공항에서 도착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제주항공은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신규 제작된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서 운용하는 3번째 항공사가 됐다.

그동안 제주항공이 보유한 34대의 항공기는 모두 운용리스 방식이며, 이번 구매기 도입으로 항공기 보유대수는 총 35대로 늘었다. 이 같은 신규 구매 항공기는 올해 안에 2대가 추가로 도입된다.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신규 구매 항공기 3대와 운용리스 항공기 36대 등 총 39대를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항공기 직접 구매로 리스료 등의 운영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 구입에 필요한 자금 중 일부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고용창출 우대금리 및 통화스왑(CRS) 등을 통해 2%대의 저금리로 조달해 금융비용을 크게 줄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해 항공기 구매를 결정했다”며“이번 도입으로 임차료와 정비비 등 고정비를 줄이고, 이를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선순환이 일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열린 구매 항공기 도입 축하행사에는 이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과 한국공항공사 조수행 서울지역본부장,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 신성장금융본부장 등의 외빈, 그리고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코리아 에릭 존 한국지사장, 주주대표인 AK홀딩스 안재석 대표이사, 제주특별자치도 강영돈 공항확충지원단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2005년~2006년에 입사한 77명의 직원과 2018년 입사한 98명의 신입사원이 초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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