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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재보선] 민주당 11곳 석권, 정국 주도권 강화…한국당, '경북 김천' 1곳 확보에 그쳐
입력 2018-06-14 05:43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후보들의 이름표 옆에 스티커를 붙인 뒤 하트를 그리고 있다. 왼쪽부터 정청래 중앙선대책위원회 유세단장, 이석현 의원, 추 대표, 윤호중, 이춘석 의원. (뉴시스)

13일 치러진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14일 오전 5시 30분 현재 민주당은 전국 12개 선거구 중 11곳에서 승리했다. 자유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 1석을 가져와 전패를 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서울 노원병(김성환) △인천 남동갑(맹성규) △광주 서갑(송갑석) △울산 북구(이상현) △천안갑(이규희) △천안병(윤일규) △전남 영암·무안·신안(서삼석) △경남 김해을(김정호) △충북 제천·단양(이후삼) △서울 송파을(최재성) △부산 해운대을(윤준호) 등에서 당선이 확정됐다.

특히 민주당은 야당의 지역구였던 노원병, 송파을, 해운대을, 제천·단양, 천안갑 등을 가져오며 후보자를 낸 11개 지역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원래 기존 민주당 소속 지역구는 3곳이었지만 8곳을 보태며 의석수를 크게 늘린 것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통적 강세 지역인 서울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까지 민주당에 내줬다. 경북 김천에서 송언석 후보가 무소속 최대원 후보를 겨우 따돌리고 승리한 것에 그쳤다. 바른미래당, 정의당 등 야당 역시 단 1석의 의석도 확보하지 못하며 참패했다.

재보선 결과로 민주당은 하반기 국회 운영에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원래 의석이 122석이었으나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김경수·박남춘·양승조 전 의원이 사퇴해 119석으로 줄었다. 이번 재보선에서 11석을 추가해 130석이 됐다.

반면 한국당은 112석에서 단 한 석을 추가하며 113석이 됐다.

민주당은 앞으로 원내 1당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되면서 국회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은 높아졌다. 민주당은 당장 국회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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