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2022년까지 평택ㆍ당진항 국제여객부두ㆍ여객터미널 확장

입력 2018-05-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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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1663억 원 투입

▲2022년 완공된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복합여객터미널 조감도.(해양수산부)
남부 수도권 및 중부권의 대(對)중국 교류와 권역 경제성장의 거점 항만인 평택ㆍ당진항이 2022년까지 1663억 원을 투입해 국제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을 새롭게 단장한다.

해양수산부는 평택·당진항 여객 터미널의 시설부족에 따른 이용객의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건설공사를 30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평택·당진항에는 현재 한~중 5개의 여객 항로가 개설돼 연간 48만 명의 여객과 22만TEU의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연면적 6128㎡의 터미널과 부유구조물로 만든 접안시설 2선석으로 운영되고 있어 여객선 이용에 불편이 컸다.

이에 해수부는 시설개선을 위해 2006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08~2014년 민간투자 유치를 추진해왔으나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아 2014년 재정투자사업으로 전환했다. 이후 실시설계용역(2015~2017년)을 거쳐 올해 5월말에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국제여객부두는 3만톤급 카페리 등 국제여객선 4척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하다. 국비 1116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에 완공되면 연간 61만명의 여객과 25만TEU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공사와 병행해 547억 원을 투입해 여객터미널도 현대적 감각과 실용성, 상징성 두루 갖춘 복합여객터미널 형식으로 새로 짓는다. 2019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0년에 착공해 부두시설 완공시기에 맞춰 터미널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사업이 완료되면 한·중 교역 확대와 이용객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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