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이승우 교체출전' 베로나, 인터 밀란에 1-2 패배…강등권 머물러

입력 2017-10-31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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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헬라스 베로나 공식 인스타그램)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에서 활약 중인 이승우가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16분여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승우는 31일(한국시간) 베로나 홈구장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1라운드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 후반 34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결정적인 득점 찬스는 잡지 못한 채 경고카드만 한 장 받았다.

베로나는 이날 패배로 1승 3무 6패(승점 6)에 그치며 리그 19위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반면 인터 밀란은 이날 승리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4위(8승 2무·승점 26)를 달리고 있다.

선제골은 전반 36분 터졌다. 인터 밀란은 오른쪽 측면에서 칸드레바가 문전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보르하 발레로가 달려들며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0-1로 뒤진 베로나의 반격은 후반전 시작됐다.

후반 8분 알레시오 체르치가 골 에어리어 정면을 파고들다 위협적인 슈팅을 날린데 이어 후반 14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지암파올로 파치니가 침착하게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1-1의 팽팽한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인터 밀란은 후반 22분 코너킥에서 혼전 상황 속에 베로나의 수비가 헤딩으로 걷어낸 공을 이반 페리시치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베로나의 골망을 뚫었다.

1-2로 뒤진 상황 베로나는 후반전 34분 알레시오 체르치를 빼고 이승우를 공격진에 가담시켰다. 이승우는 들어가자마자 한 차례 슈팅을 날리는 등 공격진에 활력을 불러 일으켰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진 못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 돌파 상황에서 수비수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이 이를 할리우드 액션으로 보고 경고를 줘 아쉬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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