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서건창, 한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20년만의 기적'

입력 2014-10-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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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 대 넥센 히어로즈의 2014프로야구 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넥센 서건창이 2회초 2사 2루에서 안타를 치며 시즌 197안타 째를 기록, 이종범(196 안타)이 1994년에 세운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뛰어 넘었다.(사진=뉴시스)
서건창(25·넥센 히어로즈)이 시즌 197번째 안타로 한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달성했다.

서건창은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1회 첫 타석은 볼넷으로 진출했고, 2회초 안타를 기록 했다.

이로써 서건창은 시즌 197안타로, 1994년 이종범(현 한화 이글스 코치)이 수립한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196개)을 20년 만에 넘어서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서건창은 시즌 개막 후 4월까지 35개, 5월 39개, 6월 33개, 8월 38개, 올스타 브레이크와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었던 7월과 9월에도 각각 25개와 11개를 기록했다.

서건창은 시즌 동안 안타 3개만 더 추가하면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의 기록을 달성한다.

서건창은 연습생 신화로 유명하다. 서 선수는 2008년 신고선수로 입단한 LG에서 1년 만에 방출당했다. 신고선수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계약금 없이 프로팀에 입단한 선수로 일명 연습생으로 불린다.

이후 서건창은 2009년 현역 육군으로 입대했고, 제대 후 2011년에는 넥센 입단에 성공한다. 2012년에는 노력의 결과 주전을 차지하며, 신인왕과 2루수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한편 서건창은 127득점을 올려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1999년 이승엽·128득점)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올 시즌 타격 부문에서 최다 안타와 득점, 타율(0.371)에서 1위를 달리며 3관왕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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