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 코리아가 탈세 혐의로 국세청에서 100억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페르노리카 코리아와 페르노리카 임페리얼 등 2개 법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온 국세청은 이들 회사가 이 세금을 빼돌렸다며 100억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국세청은 이들 회사가 법인세를 적게 내고자 광고선전비를 부풀려 영업이익을 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2014회계연도(2013년 7월∼2014년 6월)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잡손실로 처리한 비용이 128억원에 달하는 점과 일부 금액에 대해서는 국세청을 상대로 불복 절차를 진행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과징금 규모가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르노리카코리아와 페르노리카임페리얼은 세무조사 대상이었던 기간 매출액의 약 30%에 달하는 금액을 광고선전비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