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IMF 경제 전망 하향에 엔화 강세…달러·엔 107.96엔

뉴욕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5% 하락한 107.96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6.78엔으로 0.64%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12% 오른 1.267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0.17% 내린 85.63을 기록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잡았다. 이는 지난 7월의 3.4%에서 0.1%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내년 전망도 종전 4.0%에서 3.8%로 하향 조정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1.8%로 유지했으나 내년은 2.3%로 종전보다 0.1%포인트 낮췄다. 신흥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4%, 내년 5.0%로 제시해 7월에 비해 각각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한편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렌셀러폴리테크닉대 연설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내년 중반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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