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싱가포르 택시 점유율 64% 달성

▲사진은 왼쪽부터 양반셍(Yang Ban Seng) 컴포트트랜스포테이션 사장, 콰홍팍(Kua Hong Pak) 컴포트델그로그룹 사장, 현대차 장원신 해외판매사업부장, 태혹셍(Teo Hock Seng) 코모코모터스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내년 싱가포르에 택시 3000대를 공급하면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현대차는 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싱가포르 최대 운수기업인 컴포트델그로과 싱가포르 택시 공급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택시 공급 계약으로 싱가포르 컴포트델그로 그룹에 최대 3000대의 i40(VF) 디젤 택시를 내년 중 공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6년 말 컴포트델그로 그룹과 택시 계약을 처음 체결한 이래 지난해까지 연간 평균 2000여대의 쏘나타 택시를 공급했다. 올해는 i40 택시를 2000여대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07년부터 내년까지 총 2만여대의 택시를 싱가포르에 공급하게 된다. 이는 싱가포르 전체 운행 택시 중 약 64%의 점유율에 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컴포트델그로 그룹과의 택시 공급 계약 체결로 현대차가 명실상부 싱가포르 택시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했다”며, “특히 동남아 지역의 허브라고 할 수 있는 싱가포르에서 택시는 다양한 외국인들이 이용하게 되는 만큼 현대차의 품질력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몽골 울란바토르시와 아반떼 택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택시 시장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