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글로벌 경제 악재 겹치며 급등…10년물 금리 2.39%

입력 2014-10-02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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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글로벌 경제 악재가 겹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가 증가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bp(bp=0.01%P) 하락한 2.39%를 기록하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09%로 11bp 급락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52%로 5bp 떨어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지난 1월 23일 이후 약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건국기념일인 국경절을 맞아 홍콩에서는 민주적인 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나흘째 이어졌다. 시위대는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의 사임을 요구하며 정부청사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0.3%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 0.8% 성장에서 대폭 후퇴한 것이다.

미국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지수는 56.6으로 전월의 59.0에서 하락한 것은 물론 월가 전망 58.5에도 못 미쳤다. 미국의 지난 8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0.8% 감소해 0.5%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이 빗나갔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전됐지만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ADP리서치인스티튜트가 집계한 지난 9월 민간고용은 21만3000명 증가로 시장 전망인 21만건을 웃돌고 6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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