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IPO 규모 770억 달러…런던·홍콩 합한 것보다 2배 많아
알리바바의 250억 달러(약 26조원) 규모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에 힘입어 미국 뉴욕이 글로벌 IPO시장 1위를 확고하게 굳혔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서 올 들어 지금까지 실시된 IPO 규모 770억 달러로 런던과 홍콩증시를 합한 것보다 2배 많다고 2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금융정보업체 딜로직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올해 전 세계 IPO 금액의 5분의 2를 뉴욕이 차지하고 있다. 미국 경제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S&P500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는 등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IPO 활기로 이어지고 있다.
닉 크론필드 데이비스폴크 파트너는 “유동성의 깊이나 잠재적 투자의 다양함에서 미국은 다른나라 증시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라며 “미국에서 상장하면 기업들이 다른 시장에서는 접하기 힘든 다양한 기관투자자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