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NHN에 대해 무상증자 물량 부담 등 부정적 재료들이 사라지는 가운데 3분기 실적모멘텀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 14만500원 유지.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16일 무상신주 상장에 따른 외국인 물량 조정, 인터넷 포털업체에 대한 규제 논란 등 부정적 재료들 대부분이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제는 3분기 실적모멘텀 확대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3분기 NHN이 매출액 전분기대비 7.9% 증가한 1435억원, 영업이익은 9.9% 증가한 556억원, 경상이익은 18.7% 증가한 55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3분기가 일년 중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임인 점과, 인터넷 포털 규제 논란, 월드컵 특수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의미있는 성장이라는 평가다.
또한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영향과 배너 및 검색 광고 매출 확대에 따라 올 들어 가장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6년 연간 매출액 5627억원, 영업이익 214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7.4%, 62.9% 급증할 것으로 예상.
강 연구원은 "실적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인터넷 트래픽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