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5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미국채 매력이 커진 영향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bp(bp=0.01%P) 하락한 2.50%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7bp 내린 3.21%를 나타냈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55%로 4bp 떨어졌다.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에 대해 1.26달러 선까지 오르면서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은 주요 7개국(G7)의 다른 나라 국채 금리와의 스프레드(금리차)가 88bp로 확대됐다. 스프레드는 지난 17일 92bp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7년물 국채 290억 달러어치 입찰에서 응찰률은 2.48배로 이전 10차례 평균 2.56배를 밑돌았다. 그러나 외국 중앙은행 등 간접 입찰자들은 전체 물량의 48.3%를 소화했다. 이는 지난 10차례 입찰 당시 평균인 43.3%를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