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감원 칼바람…2100명 해고

입력 2014-09-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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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900명 추가로 줄여…노키아 출신 직원이 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적으로 2100명을 감원한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 정리해고다.

1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지난 7월 발표했던 1만8000명 규모 감원 계획의 제2단계로 이날 210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중 747명은 MS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에서 근무한 임직원이며 나머지는 세계 곳곳에서 근무한 직원들이다.

MS는 지난 7월 제1단계로 1만3000명을 해고해 이미 한차례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섰으며 내년 7월까지 추가로 2900명을 감원할 예정이다. 해고된 임직원에는 입수ㆍ합병(M&A)으로 MS에 입사한 옛 노키아 모바일 사업 출신이 상당수 포함됐으며 노키아 출신이 아닌 운영체제(OS) 그룹 등의 임직원들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키아와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7월 중순 기준으로 MS의 정규직 임직원 수는 12만5000명이 됐다. 이중 2만5000명은 노키아 인수로 늘어난 인원이었다.

이에 앞서 MS 이사회에도 일부 물갈이가 이뤄졌다. MS는 등기이사로 각각 33년, 9년 재직한 데이브 마크트(65)와 디나 더블론(61)이 12월 연례 주주총회가 끝난 후 연말에 임기가 끝나면 물러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대신 크래프트푸드그룹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테리 리스트-스톨(51)과 비자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샤프(49)가 다음 달 1일자로 등기이사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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