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오십견 증가? 어깨 아프다고 모두 '오십견' 아니다

입력 2014-09-1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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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오십견 증가

(뉴시스)
50대 전후에 많이 나타나는 오십견이 최근 30대 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어깨통증이 생겼다고 모두 오십견은 아니다.

오십견으로 착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병이 두 가지 있다. 먼저 하나는 목 디스크다. 목 디스크는 목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이탈하며 주위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한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므로 오십견과 헷갈리기 쉽다.

어깨 통증이 있을 때 팔을 위로 돌리거나 등 뒤로 돌리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팔이 상하좌우로 잘 움직이지 않으면 오십견일 확률이 높다. 그러나 어깨 통증과 함께 팔과 손가락의 저림 증상도 함께 동반되면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크다.

또 하나는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로 어깨와 팔을 지탱하는 기능을 한다. 이 힘줄이 외부 충격으로 파열되거나 염증이 생기면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고 특정 동작을 취하기 힘든 회전근개파열이 유발된다.

회전근개파열이 생기면 앉거나 서 있을 때보다 누워있을 때 통증이 심하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가 아파 일상생활이 어렵다. 과거에는 주로 노년층에서 퇴행성 질환으로 많이 발생됐지만, 최근에는 골프나 테니스 등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여가 활동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젊은 환자들도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네티즌은 "30대 오십견 증가? 혹시 목 디스크나 회전근개파열 아니야?" "아무래도 30대 오십견 증가, 다 오십견은 아닐 듯" 직장에서 많이 일하는 30대 오십견 증가뿐 아니라 다른 병도 잘 걸릴꺼야" "30대 오십견 증가, 나도 걸릴까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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