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엔화 대비 6년래 최고치 경신…달러·엔 108.32엔

뉴욕 외환시장에서 1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정책위원들이 이날 공개한 경제전망에서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한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1% 상승한 108.32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2008년 9월 이후 6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71% 하락한 1.28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9.36엔으로 0.37% 올랐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전일 대비 0.6% 오른 1053.36으로 지난해 7월 13일 이후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도 0.58% 오른 84.60을 나타냈다.

연준 위원들은 오는 2015년 말에 기준금리가 1.37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6월 전망치 1.125%에 비해 0.25%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2017년 전망은 3.75%로 6월과 같았다.

한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최근 추세를 이어가면 오는 10월 FOMC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이 종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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