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노키아,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 개발성공

입력 2014-09-17 09:3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비디오 콘텐츠 더 빨리 본다

▲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노키아와 ‘인텔리전트 네트워크 플랫폼(INP)’을 공동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은 앞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INP의 핵심은 고객이 원하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적재적소에, 더 빠르게 제공하는 것이다. 우선 멀리 있거나 흩어져 있는 비디오 콘텐츠 등을 LTE 기지국 내 서버에 자동 저장한다. 그만큼 가입자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상을 받아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더 빨리 볼 수 있게 되는 원리다.

스포츠중계를 볼때 데이터 과부화로 인한 끊김 현상을 막아주기 위해 해상도를 자동 조절하는 똑똑한 네트워크 역할도 해준다.

이러한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INP에 탑재된 기능은 △모바일 콘텐츠 캐싱(Mobile Content Caching) △DNS(Domain Name Service) 캐싱 △비디오 최적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연동 △기업형 서비스를 위한 LBO(Local Breakout) 등 5가지다.

모바일 콘텐츠 캐싱은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유튜브와 같은 비디오 콘텐츠 정보를 전국 LTE 기지국에 설치된 고성능·대용량 서버에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각종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업데이트나 신규 앱 등 대형 파일의 다운로드에 걸리던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회선이나 장비 가운데 하나만 고장 나도 영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데, 정보를 기지국 내에 저장하는 만큼 이런 우려에서도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비디오 최적화 기능은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실시간 무선환경에 최적화된 대역폭으로 전송한다. 또 비디오 사용자가 시청하는 만큼의 콘텐츠가 다운로드되도록 제어함으로써 사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절약해준다.

LG유플러스와 노키아는 내달 말까지 필드 테스트를 마무리한 뒤 향후 전국 LTE 기지국에 서버를 설치해 나가는 등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INP에 가입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도 지속적으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