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내 주식시장에선 악화하는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확산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회의를 연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진원생명과학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바이오니아는 전 거래일보다 11.80%(1040원) 오른 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요청으로 소집되는 유엔 긴급회의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함께 에볼라 확산 현황을 보고한다.
서맨사 파워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에볼라 사태가 매일 악화해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국제사회의 긴급 대응 없이는 지금보다 인명피해가 훨씬 큰 공중보건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관계사인 이노비오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노비오는 진원생명과학의 최대주주 VGX파마수티컬스의 모회사다.
바이오니아는 에볼라바이러스에 대한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기반의 진단시약을 개발해 나이지리아 현지에 공급한 업체다. 바이오니아는 지난 4월부터 나이지리아 대리점 요청으로 진단시약 개발을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앞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