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신학기 학습법] 수학 잘하려면 독해력 키워라

입력 2014-09-0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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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수학 대처법

지난 2013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스토리텔링 형식의 수학교과서가 도입됐지만, 학부형들은 지금도 막막하기만 하다.

이는 무엇보다 스토리텔링형 수학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나 선행 사례가 없어 자녀의 수학지도에 따른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스토리텔링형 수학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에게) 문제를 꼼꼼히 읽는 습관을 길러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문제에 제시된 조건을 정확하게 파악토록 하는 한편 문제를 이해하기 힘들 때에는 그림이나 표로 표현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사실 수학 문제는 여느 과목과 달리 대부분 그림이나 도표로 표현할 수 있다. 문제를 그림이나 도표로 표현했다면 문제의 절반은 맞힌 것과 마찬가지이다.

분모가 다른 분수의 크기를 비교하는 문제도 그림으로 그려 보면 금방 해결될 수 있고, 통분이나 약분 같은 어려운 개념을 몰라도 그림으로 그리면 쉽게 풀 수 있는 것이 수학의 이점이다.

문제를 쉬운 말로 바꿔 보는 습관도 큰 도움이 된다. 수학적 용어는 쉬운 말이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용어의 정리가 필요하다.

만일, 초등학생 때부터 문제를 쉬운 말로 바꿔 풀이하는 습관을 길러 주면 중·고등학교 때 수학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그만큼 수학적 용어는 연계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어려운 문장이 이해가 되지 않을 때에는 쉬운 말로 풀어서 써 보면 문제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이밖에도 어려운 문제의 조건과 힌트를 써 보는 것도 스토리텔링형 수학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례로 긴 지문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 문제풀이를 잠시 중단하고, 조건과 힌트를 종이에 적어본다. 문제가 무엇을 묻고 있는지, 주어진 힌트는 무엇인지, 적용할 공식은 무엇인지를 종이에 적어본다.

이렇게 하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알 수 있다. 그때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면 쉽게 이해하게 된다. 종이에 써보는 것만으로도 문제를 분명히 파악하는 안목이 생기고 해결책을 쉽게 발견해 내는 훈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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