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이 전일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보험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당국은 ▲무사고 최대 할인률 적용 기간 현행 7년에서 10년 이상으로 연장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외제차 보험료 인상 등이 포함돼 있는 자동차보험제도 개선방안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험업의 최근 강세가 우호적 정부 정책 전환의 수혜주로 최근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5월 이후 크게 악화되고 있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연말 이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9월달 일부 특약 상품에 대한 보헙료 인상 및 긴급출동 서비스 등의 대폭 축소 ▲10월부터 이뤄지는 자동차보험료 2~3% 추가 인상 ▲차량 모델별 보헙료 차등화 등 적극적 정부 규제 완화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보험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7~8월의 부진한 실적은 향후 보험료 인상의 근거로 작용해 주가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며 장기보험이 수익성, 성장성 측면에서 여전히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탑픽으로는 삼성화재를 유지하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과도했던 2위권 보험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원은 "업계의 숙원이던 할인할증제도의 변경과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내년부터는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수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당장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인해 2006년 회계년도 실적전망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은 유효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