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첫 대체휴일, 누군 쉬고 누군 일하고…여기도 양극화

입력 2014-08-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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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대체휴일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많은 공기업과 대기업이 5일 이상의 휴일을 즐기는 반면 중소기업과 영세기업은 이를 시행하지 못해 휴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네티즌들은 "OECD 국가 중에 우리처럼 일 많이 하는 나라도 없다. 의무적으로 쉬게 하고 안 지키는 고용주는 벌금 물게 해라", "누구를 위한 휴일?. 토요일, 공휴일이나 제대로 쉬게 해줘", "모든 복지제도는 공무원만을 위해 존재. 제도 만들 때만 국민 핑계", "이 사회는 모든 게 양극화. 더 많이 일하는 사람이 더 많이 쉬는 사람보다 더 가난하고 삶을 영위할 시간조차 부족하다. 이런 구조를 만든 건 나라를 만들어가는 정치인들이 지금껏 30년가까이 직무유기를 해와서다", "정말 그림의 떡이다", "어린이집은 구청에서 휴원하지 말라고 공문내려왔어요. 그 공문 내린 구청 직원은 쉬겠죠? "라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얼음물 샤워 기부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엄청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와 비슷한 질병을 앓는 환자들이 신체적 어려움에 경제적인 고통까지 견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귀난치병은 1000가지가 넘는데다 40만 명 가까운 환자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발 기부금이 고스란히 환자분들에게 전달되길", "몇몇 연예인들은 진정성 없이 얼음물 샤워를 즐기더라", "우리나라 국민성의 가장 큰 문제는 냄비근성. 쉽게 달아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일회성의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으로 연결되길 바란다", "진정성 없이 즐기는 모습에 장난기까지 더해지는 연예인들...루게릭병 환자가 안중에 있는 겁니까", "다 비치는 옷 입고 얼음물 뿌려 검색어에 올라가지 말고 진짜 어려운 사람을 도와라", "난치병 환자들 건강보험 혜택조차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모이는 돈 제대로 써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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