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사야하는 5가지 이유-CJ투자證

입력 2006-08-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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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은 30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 높은 가격 결정력 등 다양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독점적 사업구조에서 비롯된 강력한 가격결정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 ▲노조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경기를 타지 않는 사업구조 ▲강화되는 지배구조 ▲저평가 메리트 등을 꼽았다.

특히 "올 상반기 환율하락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여건 악화를 보수용 부품 단가 인상으로 만회,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환율이 추가하락할 경우 수출 단가를 인상할 계획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차를 사지 않더라도 고장나면 고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가격결정력이 완성차업체보다 강하다는 설명이다.

두번째로 해마다 노사분규에 시달리는 현대, 기아차와 달리 모듈사업 특성상 노조가 없고 노사분규가 없었다는 점이 차별화되며, 세번째로 보수용 사업의 경우 운행대수에 의존하는 데다 경기에 비탄력적이어서 이익의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기에 현대차 오너가 모비스를 통해 현대차그룹을 지배하고 있으며, 글로비스 비자금 사건 이후 기존 후계구도가 실행되기 어려워 모비스의 위상은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CJ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전일 종가의 PER은 올해 8.7배, 내년 7.7배로 시장은 물론 현대차나 기아차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최대식 연구원은 "지분법 이익 등을 반영해 올해 추정 EPS를 소폭 상향조정한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3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조880억8000만원, 2209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17%, 132%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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