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일본ㆍ미국 동시 상장한다?…美 SEC에 IPO신청서 제출

입력 2014-07-1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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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응용프로그램(앱) ‘라인’을 운영하는 자회사 라인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비밀리에 제출하면서 일본과 미국의 동시 상장을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라인이 SEC에 IPO관련 서류를 비밀리에 제출했으며 모건스탠리가 라인의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의 IPO 장려를 위한 법률에 따라 매출액이 10억 달러(약 1조원) 미만인 기업은 IPO 신청서를 비공개로 접수할 수 있다.

앞서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라인이 뉴욕증권거래소(NYSE)나 나스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인은 16일 도쿄증권거래소에 IPO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는 노무라 홀딩스를 IPO 주관사로 선정할 계획이며 상장 후 공모 규모는 1조엔(약 10조100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NLI 리서치 인스티튜트의 야스히데 야지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뉴욕 증시 데뷔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넓히고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이 때문에 라인으로서는 왓츠앱과 같은 경쟁업체에 맞서 경쟁력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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