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유진테크에 대해 2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원석 연구원은“유진테크의 2분기 실적 전망을 매출 208억원(이전 전망 440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이전 전망138억원), 순이익 23억원(이전 전망 121억원)으로 하향한다”며“실적 부진은 SK하이닉스의 NAND 16㎚ 전환에 따른 장비 매출 규모가 예상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NAND를 기존 20㎚에서 16㎚로 적극적으로 전환 중인데, 미세공정 전환 중 기술 난이도가 높은 스텝에 적용되는 유진테크 LP CVD의 채용이 기존 전망보다 미흡하다는 것.
서 연구원은 “또한 글로벌 장비 업체와의 경쟁 격화도 영향을 미쳤다”며 "내년 이후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삼성전자 NAND의 16㎚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삼성전자향 LP CVD 판매가 증가하겠지만, NAND 차세대 공정 전환에 따른 유진테크의 LP CVD 장비 수요는 이전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NAND Capa 확대, 시스템LSI 투자 등이 시작될 계획이지만, 삼성전자의 V-NAND 양산 및 수요, 14㎚ FinFET 기술 개발 속도에 따라 상당부분 2015년으로 이월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