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나올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커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2.53%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6%로 1bp(bp=0.01%)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6%로 전일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 5월 잠정주택 매매지수는 전월 대비 6.1% 상승한 103.9를 기록했다. 지수는 8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상승폭은 4년 만에 가장 컸다. 그러나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2.6으로 전월의 65.5에서 하락하고 시장 전망인 64.3도 밑돌았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최근 지표는 내년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임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미국 경제회복은 경기부양책을 중단하기에는 아직 약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