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언론, 켈트십자가 내건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 제기...한국 16강 가능성 높아지나

'켈트 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사진=AP뉴시스)

러시아 스포츠 통신사 R-스포르트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대표팀에 '승점 삭감'의 중징계를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일 R-스포르트 보도에 따르면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 팬들은 켈트 십자가(Celtic cross)가 그려진 걸개를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켈트 십자가는 백인 우월주의를 상징하는 나치 정권의 산물로 FIFA는 이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FIFA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만약 FIFA가 징계를 확정할 경우 한국은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다.

현재 한국이 속한 H조는 벨기에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지었고 알제리(승점 3·1승1패·골득실 +1), 러시아(승점 1·1무1패·골득실 -1), 한국(승점 1·1무1패·골득실 -2)이 나머지 한장의 티켓을 두고 다투고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벨기에전에서 승리한 뒤, 러시아가 알제리를 꺾는게 16강에 진출하는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특히 이때 골득실을 따지게 되는데 만약 러시아가 승점이 삭감될 경우 한국은 무조건 16강에 올라가게 된다.

축구팬들은 "켈트십자가? 우리나라 16강 솔직히 너무 애매해", "켈트십자가 내건 러시아 승점 삭감 중징계 가능성...됐다 그냥,,,", "켈트십자가 내건 러시아 승점 삭감? 알제리와 벨기에는 무슨 바보냐구", "켈트십자가 내건 러시아 승점 삭감...삭감된다고 설설 뛰다 알제리에게 승 줘버리면? 이런 가십거리 만드는 것보다 땀으로 일궈낸 투지가 필요하다",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가능성 나왔다. 그럼 일본 전범기는?", "켈트십자가 러시아 승점 삭감 중징계 가능성? 이게현실적으로 가능해?", "켈트십자가 중징계 가능성...전세계가 나치에게는 절대적인 철퇴를 가하면서도 일본 전범의 상징인 욱일승천기에 대해서는 왜그렇게 관대한지 모르겠다. 동아시아에서의 일본은 나지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는데"라며 다양한 의견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