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문창극 사퇴, 인사시스템 붕괴… 김기춘도 사퇴해야”

새정치민주연합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사퇴하자 청와대와 나머지 장관 후보자 측으로 공세를 전환했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너무 늦은 결정이었다”면서도 “어쨌든 사퇴를 함으로써 우리 국민들은 비로소 자존심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붕괴를 여실히 보여줬던 사안”이라며 “책임이 큰 김기춘 비서실장도 사퇴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을 얼마나 힘들게 했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문 후보 때문에 김명수 교육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내정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자 문제가 가려져 있었다. 이들 역시 사퇴해야 한다”며 “교육부 장관은 연구 윤리를 관장하는 핵심 보직”이라 지적했다.

문 후보자의 청문회 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던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통령 인사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하다. 안대희 6일, 문창극 14일 등 집권 1년 반 동안 인사 참사가 계속된다”며 “비선인사 건 부실검증이건 김기춘 실장도 동반 사퇴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문 지명자는 언론인으로 반민족적 반역사적 과거를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살기를 바라며 만시지탄이지만 그의 사퇴를 평가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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