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텍과 공동 연구…정부 법ㆍ규제 정비 촉구 의도
미국 CNN방송이 뉴스보도에 무인기(드론)를 사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CNN은 미국 조지아공과대학(조지아텍과)과 공동으로 무인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로 했으며 이는 정부에 무인기 사용 관련 법ㆍ규제 정비를 촉구하려는 의도라고 23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CNN과 조지아텍은 공동성명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과도 연구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며 “FAA는 미디어업체들이 무인기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규정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이른바 ‘드론 저널리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동시에 합법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FAA는 현재 뉴스보도를 포함해 드론의 상업적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오는 2015년 9월까지 새 드론 규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CNN은 연구를 통해 FAA에 드론 사용이 적법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규정대로라면 언론사들이 60~90일 전에 영공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해 사실상 드론 사용이 불가능하다. 드론을 쓰게 되면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마을을 상공 위에서 촬영하는 등 더욱 생생하고 빠른 보도를 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