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삼성전자-SK하이닉스 협력사 심텍, SSD 수혜주 부상

입력 2014-06-24 08:01수정 2014-06-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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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속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심텍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텍은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모두 고객사로 둔 반도체용 PCB 업체다.

24일 시장조사기관인 IHS테크놀로지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SSD 시장 전체 매출액은 116억2500만 달러로 지난해(79억9600만 달러)에 비해 45.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SSD는 낸드플래시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자성물질을 이용한 기존 HDD에 비해 안정성이 높고 정보처리 속도가 빠르다.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었으나 최근 가격이 하락하면서 보급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올해 SSD 매출액은 31억9400만달러로, 사상 처음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20억5200만달러로 1년 새 55.7%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 역시 인수합병과 전문가 영입 등 SSD 사업을 강하게 드라이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심텍의 향후 전망도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심텍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SSD용 모듈 PCB를 납품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이 활발해지면서 서버용 DDR3 모듈 PCB 매출액도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심텍은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 등 신규사업 진출에도 힘쓰고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패키징에 쓰인다. 이미 심텍은 여러 대만·중국 AP 업체에 FC CSP 샘플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하반기 대량 생산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장우용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심텍은 2분기 매출 증가에 비해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모바일 서브스트레이트(substrate)인 MCP·FC-CSP와 SSD 모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심텍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어난 150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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