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태극전사 단체응원 하자고? "난 월드컵 보이콧"

입력 2014-06-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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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기념해 많은 회사들이 직원과 함께 단체응원전을 펼치는 가운데 이를 강요하는 분위기에 반감을 갖는 이들이 많다는 소식이다. 일부 직장인들은 회사의 지침에도 응원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직장인들은 “아침조회 없대서 후반전까지 보고 늦게 나갔더니 다들 출근해서 천하의 몹쓸 놈 됐다”, “단체응원 핑계로 일찍 출근하는 거 유도하지 마”, “일과 생활이 구분되지 않는 직장인의 현실”, “4년에 한 번 하는 월드컵. 왜 가족들이랑 함께 하라는 생각은 못 할까”, “회사에서 노예처럼 일하고 개인의 행복은 무시. 외국에선 저녁시간은 가족과 함께 하라고 칼퇴시켜주는데. 제발 좀 배워라”, “회사에선 자율이라고 했는데, 직원들끼리 눈치 보고 잘 보이려 경쟁하는 게 문제”, “단합은 응원으로만 맺어지는 거냐?”, “애사심은 회사 구성원 개인의 행복을 존중해 줄 때 더 커진다는 걸 왜 모르는 걸까?”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운전자가 술을 마셨더라도 차를 몬 시점에 취기가 오르지 않았다면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돼도 행정처분을 할 수 없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도대체 무슨 소리야”, “이래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는 말이 나온 거구나”, “집앞 주차 10m 하는 건 면허취소 대상이고 취기 오르기 전에 도로 달리는 건 처분대상 아니다? 이게 법이냐?”, “취기가 오르고 안 오르고가 문제가 아니라 술 마시고 핸들 잡은 거 자체가 문제다”, “판사들이 대한민국 법 체계를 무너뜨린다”, “취기가 오르지 않은 상태로 음주단속 무사히 넘어갔지만 30분 이상 운전해서 취기 올라 무고한 사람 죽이면? 누가 책임지나?”, “경찰도 힘 빠지겠다”, “술 1병 벌컥 들이켜고 빨리 운전하면 되겠네. 좋은 나라다”, “꿈보다 해몽. 대한민국은 정치권 다음으로 법조계 인간들이 암적 존재”라며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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