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2일 유한양행에 대해 현재 대두되고 있는 정책 리스크에 강한 사업 구조를 영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연구원은 "유한양행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등 약품 사업부문과 생활 용품 등의 유통 사업부문 및 수출 중심의 해외 사업부문 등 매출 구조가 다변화돼 있다"며 "이는 제네릭 위주의 전문의약품에 치중하고 있는 업체보다 정책 리스크에 대응력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배 연구원은 "또,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2.2% 증가에 그쳐 실적 모멘텀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양호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 더 큰 기대가 모아진다"고 설명했다.
3분기부터 에이즈 치료제 원료의약품인 FTC의 공급 재개와 해외 사업부문의 매출 확대가 예상되며 4분기에는 1호 신약인 '레바넥스'가 출시될 것으로 보여 신약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