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美성장 전망 하향에 상승…10년물 금리 2.60%

입력 2014-06-17 06:0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미국 국채 가격은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라크 불안이 커진 것도 수요를 부추겼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하락한 2.6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39%로 2bp 떨어졌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6%로 1bp 올랐다.

IMF는 이날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2.8%에서 2.0%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1분기 혹한에 따른 경제위축 영향이 아직도 크다”며 “2017년까지 완전고용에 이르기 힘들고 물가도 현재의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시장 예상과 달리 2015년 중반 이후에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라크군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소속 테러리스트 279명 이상을 사살하고 50대의 차량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 “공습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고려하는 옵션 중 하나”라며 “이란과 대화할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발표한 지난 5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늘어나 전월의 0.3%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하고 시장 전망인 0.5%도 웃돌았다는 소식이 국채 상승폭을 제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