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일 네오위즈의 스페셜포스와 결별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FIFA온라인 등 차기작을 통한 성장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만일 '스페셜포스'와의 결별로 주가조정이 급격히 이뤄질 경우 매수기회로 활용하라는 것이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7년 7월이후 '스페셜포스'의 제작사인 드래곤플라이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거나 현저히 악화된 조건으로 재계약될 경우 2007년 7월이후 실적 하향조정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결별할 경우 2007년 주당순이익(EPS)의 20%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FIFA온라인'의 공동개발과 한국 내 퍼블리싱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위즈의 수익모델 창출 능력과 공동개발자로서의 위치를 고려할 때 해외시장 진출시 역할도 기대된다는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FIFA온라인의 인기를 고려할 때 해외시장 진출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네오위즈와 EA의 관계가 급속히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3일 네오위즈가 스페셜포스 제작사인 드래곤플라이와 결별할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드래곤플라이가 로열티 최소 보장금액 조항 신설 등 네오위즈에 부담이 되는 재계약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네오위즈 주가상승의 1등 공신인 '스페셜포스'와 결별할 경우 주가 하락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재계약하더라도 추가적 비용발생은 불가피하며 이번 결별설이 얼마전 관심을 모았던 XL1과 알투비트의 실패와 더불어 네오위즈 게임 퍼블리싱 사업모델에 대한 우려감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