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고용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상승한 2.59%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44%로 보합세를 기록했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0%로 2bp 올랐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5월 비농업 고용은 21만7000명 증가로 전문가 예상치 21만명을 웃돌았다. 4월 비농업 고용은 종전의 28만8000명에서 28만2000명으로 수정됐다.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6.3%로 시장 전망인 6.4%를 소폭 밑돌았다.
비농업 고용이 4개월 연속 2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1999년 9월~200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 축소하는 등 테이퍼링 정책을 지속하고 기준금리는 현행 0~0.25%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